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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의 해]슈퍼스타들, 평창 고별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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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니 데이비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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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평창은 슈퍼스타들이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선수에게 올림픽은 가장 영광스러운 의식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샤니 데이비스(36)도 평창에서 작별하기를 원한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6~7월 한국체육대에서 90일 동안 여름 전지훈련을 했다. 우리 중ㆍ고교 스케이터들과 함께 얼음을 지쳤다. 그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대표로 나갔다. 메달은 따지 못하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06 토리노 대회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땄다. 동계올림픽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첫 흑인 선수다.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로 정점에 섰으나 2014 소치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는 "최고가 되어 올 겨울을 달아오르게 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선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도 평창에서 작별을 고한다. 그는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다섯 차례 올림픽에 나가 메달 열네 개(금메달 8개 포함)를 딴 '전설'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 그는 소치에서 남자 스프린트 10㎞와 릴레이를 제패해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만 40세)가 됐다. 비에른달렌은 소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혔지만 지난해 4월5일 물러났다. "평창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46)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개인통산 일곱 번째 올림픽을 준비한다. 그는 1992 알베르빌 대회부터 2014 소치 대회까지 여섯 차례 올림픽에 나가 메달 아홉 개(금 5개ㆍ은 2개ㆍ동 2개)를 땄다. 기량도 건재하다. 올 시즌 월드컵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한 개씩 획득했다. 평창에서 우승하면 비에른달렌의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경신한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31ㆍ이탈리아)를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네 번째 올림픽을 맞는다. 소치 대회 때 동메달을 따 피겨 여자 싱글 최고령 메달리스트 순위 5위에 올랐다. 그가 평창에서도 메달을 따면 1924년 샤모니동계올림픽에서 38세 246일의 나이로 메달을 딴 영국의 에델 머켈트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기록을 세운다.

러시아 쇼트트랙의 간판 빅토르 안(33)도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기대한다. IOC가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참가를 막아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야 한다. 그는 "한 명이라도 응원해주는 (한국)팬들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리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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