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첫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경기호조, 금리인상 등을 바탕으로 원화강세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이슈 이후 당국의 개입이 미세조정 정도가 약화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의 세제개편안, 금리인상 등에도 달러화 지수가 석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것도 이유로 지목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로 환율이 계속 저점을 향하는 가운데 작년 미처 처리하지 못한 네고 물량도 간간히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당국 미세조정이 약해진 점도 여전히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에 무게를 실어줬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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