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판매목표 70만대 낮춘 755만대…2013년 이후 최저수준
현대차와 기아차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467만5000대, 287만5000대로 각각 제시했다. 현대차의 경우 국내에서 70만1000대, 해외에서 397만4000대를 팔 계획이다. 기아차의 내수와 해외 판매 목표는 각 52만대, 235만5000대다. 양쪽 모두 국내 판매 목표는 늘렸지만 해외 판매 목표를 큰 폭으로 낮췄다. 현대차는 지난해 목표였던 508만대(내수 68만3000대ㆍ해외 439만7000대)보다 40만5000대 줄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317만대(내수 51만5000대ㆍ해외 265만5000대)에서 29만5000대를 축소했다. 현대기아차가 연간 판매 목표치를 전년 대비 낮춰 잡은 것은 2016년 이후 두 번째다. 2016년에는 전년 820만대에서 813대로 소폭 낮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 한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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