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靑 "임종석 실장, 최태원 SK 회장 만났다"…UAE 특사 논란 지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두 사람의 만남과 임 실장의 UAE 방문은 별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지난 5월 청와대 경내를 걷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지난 5월 청와대 경내를 걷고 있다.[사진=청와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태원 SK 회장을 청와대 외부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임 실장이 최 회장을 청와대 외부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과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은 별개"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UAE와 체결했던 각종 계약들을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UAE 측이 반발, SK의 경우 10조원 규모의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최 회장이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은 기업 총수들이 면담을 요청하면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경제 운용 방향을 설명할 수 있다"면서 "임 실장이 UAE 방문 당시 우리 기업과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이 UAE 관련 문제로 최 회장을 독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기업 대표나 오너 누구와도 독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이 아닌 임 실장을 만났던 것이다.

임 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한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임 실장과 최 회장이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여전히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은 양국 간 포괄적 우호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청와대가 이 같은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그 동안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에 대해 "해외 파견 장병 격려",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진 관계 복원" 등 말을 바꿔왔다. 임 실장이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것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피해자 수백명 점거에…티몬, 결국 새벽부터 현장 환불 접수 시작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피해 없도록 하겠다" 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오물풍선…용산 "심각함 인식, 추가조치 검토"(종합)

    #국내이슈

  • 밴스 "해리스, 자녀 없어 불행한 여성" 발언 파문…스타들 맹비난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컴백할까…파리목격담 솔솔[파리올림픽] 올림픽 시작인데…파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치안 비상'

    #해외이슈

  • [포토] 찜통 더위엔 역시 물놀이 오륜기에 보름달이 '쏙'…에펠탑 '달빛 금메달' 화제 [파리올림픽] [포토] 복날, 삼계탕 먹고 힘내세요

    #포토PICK

  • 렉서스 고가 의전용 미니밴, 국내 출시 현대차 전기버스, 일본 야쿠시마에서 달린다 르노 QM6, 가격 낮춘 스페셜모델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프랑스 자유와 혁명의 상징 ‘프리기아 캡’ '손절' 하는 순간 사회적으로 매장…'캔슬 컬처'[뉴스속 용어] [뉴스속 용어]티몬·위메프 사태, ‘에스크로’ 도입으로 해결될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