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은 지난해 5월 중국 내 운용 규모 2위인 건신기금과 포괄적인 ETF 자문계약을 맺고 10월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했다. 1년여간 리서치와 상품개발 기간을 거쳐 중국 증시의 대표격인 SSE(Shanghai Stock Exchange)50 지수를 ETF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운용은 SSE50 편입 종목인 핵심 우량 국유기업들의 개혁과 효율화가 더욱 진전되며 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 매력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ETF 시장규모는 68조원으로 한국 ETF 시장규모 32조원보다 크지만, 상장 종목 수가 중국 173개, 한국 321개로 상대적으로 중국 ETF 상품다양성이 부족하다. 또 패시브(Passive)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성장속도 측면에서 향후 시장 발전 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협력사인 건신기금(CCBP)은 세계 2위 건설은행 산하 기금사(자산운용사)로, 9월 현재 관리자산은 약 210조원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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