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검, ‘블랙리스트’ 2심서 김기춘 징역7년 구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윤선은 징역 6년 구형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박근혜정부의 문예계 지원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김기춘(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항소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심 때와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9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 등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블랙리스트로 드러난) 좌파 배제 우파 지원의 (박근혜정부) 국정기조는 차별적 지원배제이고 이를 통해 정치적 반대세력의 위축 내지 소멸을 의도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면서 이 같은 구형 의견을 재판부에 밝혔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선 징역 6년을 구형했다. 1심 때와 같은 구형량이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실장은 아울러 1급 공무원의 사직을 강요한 혐의와 지난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블랙리스트 혐의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의 강요는 무죄로 판단하고 직권남용만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국회 위증은 유죄, 1급 공무원 사직 강요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의 경우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위증한 혐의를 받았다. 조 전 장관도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블랙리스트 혐의는 모두 무죄로, 국회 위증 혐의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밖에 김 전 실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덕 전 장관은 1심에서 상당 부분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정관주 전 차관과 신동철 전 비서관, 김상률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김소영 전 비서관은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