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방송은 17일(현지시간) 이집트가 준비한 초안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초안에는 미국 등의 언급은 빠진 채 '예루살렘의 지위에 관련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 내용의 수위가 조절된 것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구체적으로 지목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예루살렘의 지위, 인구 구성 등을 가진 어떤 결정도 법적 효력이 없고, 무효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대사관 등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수위조절에도 불구하고 결의안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은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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