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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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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 최대의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17일(한국시간 18일 오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1월 만기 비트코인은 이날 지난 금요일(15일)보다 크게 오른 개당 2만650달러(2251만676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첫 거래는 이보다 떨어진 1만9500달러(2126만8650원)에 성사됐다.
거래량은 별로 많지 않아 개장 후 첫 15분 동안 241계약만 이뤄졌다.

대형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3% 하락해 개당 1만8527.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 지수는 비트스탬프와 코인베이스, 아이티비트, 비트피넥스 등 디지털 화폐 거래소의 가격들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미국의 주요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의 관심 급증 속에 올해에만 1600% 넘게 가격이 상승한 비트코인의 파생상품 거래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앞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지난 10일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첫날 4000계약을 웃돌았지만 그 뒤로는 하루 평균 1640 계약에 그친 바 있다. 또 나스닥과 캔터 피츠젤러드 역시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인 데다, 상당수 대형 투자은행들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거래량을 압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된 것을 '합법적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구매가 늘어나면 거래 결제대금으로 이용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이며, 매일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한 시간 휴장을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가격 변동 폭이 7%와 13%, 20%를 각각 넘으면 거래는 2분씩 중단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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