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중산 상무부장과 양자 오찬 면담
우선 양 장관은 전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시에 합의한 것에 환영을 표했다.
이에 중산 상무부장은 이에 동의하며 실무 준비작업을 조속히 시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양측은 '무역구제 협력 확대 업무협약(MOU)' 과 '한중 경제무역관계 발전 강화를 위한 협력 제고 MOU'를 체결해 보호무역주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교역·투자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제1위 교역국인 중국과 무역구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통상마찰을 완화해 우리 대중 수출·진출 기업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또 한중 경제무역관계 발전 강화를 위한 협력 제고 MOU를 통해 그간 침체된 한중 경제협력 관계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투자기업에 대한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며,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제3국 공동진출·한중 투자협력기금 조성 등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백 장관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25년을 향한 한중경제협력의 질적 성장을 제안하고,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상품·서비스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외국인투자를 주관하는 상무부가 적극 나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산 상무부장도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시, 양측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 가속화 등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19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중국은 대외 개방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언급하고, 그 일환으로 내년 11월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인 상하이 수입 박람회에 산업부 장관을 초청했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양측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중 FTA 공동위원회 및 이행위원회, 통상장관회담 및 산업장관회의 등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미래지향적 한중 협력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