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를 출시하고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2018년 회사 전체 판매목표는 8000대로 올해 대비 20% 높게 수립했다. 올해 출시된 XC90, XC60과 XC40 3인방을 내세워 연 판매 1만대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볼보는 국내 판매중인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3년 1960대던 판매량은 이 대표가 취임한 2014년 2976대로 전년 대비 51.8%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왔다. 올해 역시 가속도가 붙었다. 이 대표는 “올해 판매목표는 6500대였는데 11월 기준 6417대를 기록해 목표달성은 문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출시된 대형 SUV XC90과 지난 9월 나온 XC60 덕분이다. 특히 XC60가 인기다. 이 대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여서 잘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었다. 론칭 두달 만에 2400대 정도 계약을 받았다"며 "당초 1년간 판매목표가 2000~2500대였는데 이를 론칭 두달 만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볼보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신차 출시와 서비스 품질에 관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서비스 네트워크가 현재 20곳에서 내년에는 26곳으로 늘어나 독일 브랜드와 비교해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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