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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 스키의 매력…"정선 알파인경기장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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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경기장[사진=김현민 기자]

정선 알파인경기장[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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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각국 선수단의 휴식처인 선수촌이 완공되고 개·폐회식장 준비가 막바지로 향하는 등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경기 시설도 끝이 보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에 만든 알파인스키장을 미디어에 처음 공개했다. 스키장은 해발 1370m 가리왕산 하봉이 출발 지점이다. 가파른 경사면 위로 제설기 120대를 동원해 쉴 새 없이 인공눈을 만들고 있다. 쌓인 눈을 다지는 스노캣(눈을 다지는 중장비)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관중석[사진=김현민 기자]

정선 알파인경기장 관중석[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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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평창올림픽의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 그리고 복합경기가 열린다. 슬로프는 실전과 훈련용으로 각각 두 개씩 나뉜다. 선수단이 이용할 곤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오르며 스키장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산 아래에서 직선거리로 약 800m에는 관중석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징하는 오륜기를 관중석 상단에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관중들은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하는 전용 리프트를 타고 관중석까지 이동할 수 있다. 수용인원은 좌석(3600석)과 입석(2900석)까지 모두 6500명이다.

정두환 정선 알파인경기장 베뉴 총괄 매니저는 "내년 1월15일까지 제설작업을 마치고 16일부터는 눈 위에 물을 뿌려서 표면을 얼리는 코스조성작업에 돌입한다. 눈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해 선수들이 고르게 기량을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 2월1일 선수촌이 개촌하면 각국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사진=김현민 기자]

정선 알파인경기장[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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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경기장은 2014년 5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나 가리왕산 산림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정 매니저는 "스웨덴 출신의 유명 코스설계 전문가인 버나드 루시가 이 슬로프를 설계했다. 가리왕산의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지형대로 슬로프를 내려갈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지난해 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IOC와 국제스키연맹(FIS)에서도 경기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사후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면 슬로프 일부는 산림을 복원하고, 나머지는 스키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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