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320억원으로 추정됐다.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이익이 증가했던 지난 1분기를 제외하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왔다.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기도 했다.
소비회복기에는 백화점 실적 성장동력이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의류는 외형성장보다 이익개선 속도가 더 빠르다. 여 연구원은 "4분기 현재 남성과 여성의류, 아웃도어 등의 매출증가율은 15% 전후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이며, 추세는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산업 내에서도 특히 의류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실적 영향도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말 시작되는 면세점도 긍정적이다. 여 연구원은 "면세점은 무역센터점 8, 9, 10층에 들어설 전망인데, 입지를 감안하면 개점 초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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