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외, 매월 두자릿수 기록
11월까지 14.5%, 작년 2배 이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의 미국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두 배로 껑충 뛰어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현대기아차 하이드리브 차량은 미국 시장에서 4만8313대가 판매돼 시장 점유율이 1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7.2%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11월 점유율은 17%로 10월(13.7%) 대비 껑충 뛰었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해 올해 첫 연간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의 기대감을 키웠다.
니로는 올해 미국서 각종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니로는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로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가 발표한 26개 차급의 '2018 잔존가치상'에서 니로는 친환경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니로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상품성·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도 차급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미국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니로와 아이오닉 등 하이브리드 차량이 선전을 하고 있다"면서 "니로와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미국 친환경 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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