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는 아메리카항공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비해 이미 지난 5월 항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항공은 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로, 현재도 바뀐 항로를 유지하고 있다.
타 항공사들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일본항공의 마크 모리모토 대변인은 "민간항공위원회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항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7년 ICAO에 가입한 북한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로는 미사일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하지 않고 있다. ICAO는 지난 8월 북한에 서한을 보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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