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GM이 역대 최고 수준의 할인으로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지만 철수설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조와의 임금협상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국GM은 지난달 연말에 마련되는 할인을 조기 실시하며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7개 주력 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도 병행한다.
카허 카젬 사장 역시 지난달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느냐'는 질문에 "저를 비롯한 한국지엠의 경영진, 전사적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흑자전환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고질적인 노사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GM은 노조와 임금협상 중이지만 지지부진하다. 지난 6일 20차 본교섭이 이어졌지만 노조가 "앵무새처럼 적자 타령만 하고 있다"며 반발해 2시간 만에 끝났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내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를 국내 생산하지 않고 수입 판매키로 한데 불만을 드러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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