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과학을 읽다]스스로 움직이는 차·드론·선박 시대 온다

최종수정 2017.12.07 12:00 기사입력 2017.12.07 12:00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10년 로드맵 발표…2030년 신규 일자리 9만2000명, 수출액 160억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30년이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는데 지금을 분석해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합니다. 2030년에는 자율주행차, 드론, 무인선박 등 이른바 ‘무인이동체’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이동체는 심해저, 험난한 지역, 높은 고도 등 극한 환경에 투입이 가능합니다. 로봇기술을 결합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무인이동체도 가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7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이동체’를 혁신성장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드론.[사진=아시아경제DB]
2030년까지 우리나라 무인이동체에 대해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만2000명, 수출액 16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로드맵을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2018년 120억 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연구개발(R&D)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10년, 5500억 원)를 추진하는 등 무인이동체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지원과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미래 사회 이끌 무인이동체=무인이동체는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육·해·공 이동수단을 총망라한 개념입니다. 시장규모는 2013년 15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7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텔은 최근 자율차 센서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했습니다.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했습니다.

◆10년 로드맵, 무엇을 담았나=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산학연 연구자로 구성된 ’무인이동체 기술로드맵 기획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현장은 물론 관계부처(국토부·산업부 등 5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육·해·공 무인이동체가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6대 공통핵심기능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통핵심기능기술을 ▲탐지·인식 ▲통신 ▲자율지능 ▲동력원·이동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시스템 통합 등 6대 분야로 구분했습니다.
▲야라 인터내셔널이 내년부터 운항할 무인선박 '야라 버클랜드'. 전기로만 움직이며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이다.


자율주행차·드론 등 기존의 무인이동체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공통핵심기능기술을 공급하고 육·해·공 무인이동체 간 통합적 접근으로 유사·중복 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공통핵심기술이 개발된 이후에는 무인이동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5대 용도별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무인이동체의 용도를 ▲극한환경형 ▲근린생활형 ▲전문작업형 ▲자율협력형 ▲융·복합형으로 나눴습니다.

자율차-드론 간 분리·합체가 가능한 무인이동체, 무인선박과 무인잠수정 간 상호 협력이 가능한 무인이동체 등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신개념 플랫폼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2030년 일자리 9만2000개 만든다=이번 로드맵을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2018년 120억 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R&D를 우선 지원합니다.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10년, 5500억 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2030년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만2000명, 수출액 16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무인이동체는 혁신 성장을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분야”라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관이 필요로 하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