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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달러 점점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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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기록해 수출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내년엔 환율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와 함께 달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미국 금리인상 폭은 75bp(1bp=0.01) 선에서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올 초부터 달러가 꾸준히 내린 것은 시장 예상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느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다시 달러가 내리는 것은 새 연준 의장에 임명된 제롬 파월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달러가 오르내리는 흐름은 통화정책이 실제로 집행된 결과라기 보단 시장의 기대에 따라 달러 가치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신호로 원화가 올랐지만 추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24일 기준 달러당 원화가 1086.5원으로 환율이 내렸지만 실질실효환율이 평균치를 보이고 있어 환율 급락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실질실효환율은 상대국 화폐 대비 구매력을 나타내는 환율 지표다.

한편 다른 선진국들은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입장이라 미국과는 다른 통화정책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은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려 금리를 낮추고 있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필요가 있어 정책을 바꾸기 어렵고 유럽도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금리를 50bp가량 올릴 것으로 보여 미국보단 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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