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구팀
▲변이주 백신 접종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의 체중 변화(A). 백신 미접종군(PBS/H1N1)의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반면 백신 접종군 (THpep27/H1N1) 은 오히려 증가했다.[자료제공=성균관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총장 정규상) 약학과 이동권 교수와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 연구팀은 공동 연구로 약독화 'Pep27 변이주' 접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2차 폐렴구균 감염을 방어하는 백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새로운 형태의 백신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pep27 변이주 생백신을 접종하면 다양한 혈청형에 대한 항체가 유도된다. 폐렴구균 2차 감염 후 폐에서 세균의 집락 형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 백신 접종 후 인플루엔자를 감염시켰을 때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체중이 감소되지 않는다는 것과 폐에서 바이러스 수가 줄어든 것도 규명했다.
이동권 교수는 "한 가지 병원체에 대해서만 방어 효과를 가지는 기존 백신과 달리 비특이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병원체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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