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까지 이어지는 ‘케네디가의 저주’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최연소 대통령 존 F, 케네디를 비롯해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케네디 등을 배출한 ‘케네디가(家)’는 미국에서 정치 명문가로 불린다. 하지만 동시에 비운의 가문으로도 유명하다. 암살과 사고사, 병사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가족들이 많아 이들의 죽음은 ‘케네디가의 저주’라고도 불린다.
장남이자 둘째인 조지프 케네디 주니어는 1944년 2차 세계대전에서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1948년 셋째 캐슬린 케네디 역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비운의 죽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0대로 미국 최연소 대통령이 된 넷째 존 F. 케네디가 1963년 대통령 재임 중 총에 맞아 숨을 거둔 것이다. 그리고 1968년, 본격적으로 케네디가를 ‘비운의 가문’이라고 부르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일곱째인 로버트 F. 케네디 암살사건이다. 로버트는 법무장관과 뉴욕주 상원의원을 거쳐 민주당 대선후보로까지 선출됐지만 LA에서 유세하던 중 요르단계 미국인 서한 비샤라 서한에게 암살당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케네디가의 저주’는 미국 언론이 만든 도시괴담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사건들도 언론이 과장해 보도하는 데다 케네디 암살에 관한 음모론 등이 더해져 괴담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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