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이국종 교수를 ‘인격 테러범’이라고 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어 하 최고의원은 김 의원이 이 교수를 인격 테러라고 한 이유에 대해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다. 북한 인권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 최고의원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병사의 기생충 문제를 끄집어냈다. 일종의 프라이버시 침해 아니냐. 개인적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안 된다는 관점에서 본 것 같다”라며 “그러나 기생충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의 문제다. 국내에 탈북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기생충 약 먹는 거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김 의원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며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했다”고 말하며 이국종 교수를비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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