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해 19분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정규리그 2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7승2무2패 승점23으로 3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한 후유증을 털어내며 7승1무4패 승점22을 기록, 4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을 투톱으로 세운 3-5-2 전형으로 아스널과 경기했다. 아스널도 올 시즌 정착한 3-4-3 전형으로 나갔다. 가장 앞에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섰다.
아스널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메수트 외질이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발 끝에서 골이 나왔다. 아스널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이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격이 차단된 뒤 공을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라카제트에게 패스했다. 라카제트는 침착하게 산체스에게 패스, 산체스가 그대로 슈팅해 득점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로 끝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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