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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IT포럼]"블록체인, 없어선 안될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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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 개최…"블록체인 도입, 미래 인프라 구축과 같은 일"

[2017 금융IT포럼]"블록체인, 없어선 안될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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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블록체인(Blockchain)은 도로망 건설과 같다."

김신영 금융보안원 팀장(사진)이 16일 '제8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서 "블록체인 도입은 향후 미래의 인프라 구축과 같은 일"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디지털 장부다. 중앙관리 서버 없이 참여자 컴퓨터끼리 연결된 P2P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된다. 거래내역을 조작하기 어려워 금융서비스 보안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블록체인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한 김 팀장은 "인프라를 구축하면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듯 블록체인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인프라 건설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물류, 무역, 헬스케어, 부동산 등 모든 산업이 직ㆍ간접적으로 금융과 연결돼 있는 만큼 정보공유와 활용을 할 수 있는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전세계 80%의 은행에서 올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계획중에 있고, 세계 90개가 넘는 중앙은행에서 국제 규모의 블록체인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3년간 25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가 등록되고 24개국에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팀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활용은 암호화폐 분야 뿐만 아니라 공공보안, 산업응용, 거래 결제 분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나 소액거래, 지불결제, 인증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전자상거래, 전자투표, 전자시민증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개별금융사 뿐만 아니라 업권별 컨소시엄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은행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18개 은행 참여로 이뤄졌고 생명보험업권도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20개사등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단일 금융회사에서 동일 업권으로 넓혀지고 있고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에서 공공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최근 빗썸, 야피존 등 가상화폐와 관련된 해킹사고를 예로 들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김 팀장은 "악성코드나 랜섬웨어, 해킹, 디도스 공격 등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사고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보안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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