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성문예회관에서 “소리의 길, 광대의 길” 주제로 강연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제1020회 장성아카데미는 마당극의 창시자, 창작 판소리의 대가라 불리는 임진택 명창(국악인, 연극연출가)을 초청해 ‘소리의 길, 광대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1981년 언론통폐합으로 이적한 KBS 재직 시설 ‘국풍81’의 연출을 거부해 면직처분을 받은 후 민중 연극인 ‘마당극’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는 등 소리꾼의 길을 걸어왔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야외공연축제, 가야세계문화축전 등 다수의 축제를 연출한 총감독을 맡았으며, 장성 출신인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인 영화 ‘천년학’에서 소리꾼 유봉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민중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 백상예술대상 특별상, 민족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아카데미 강연에서는 ‘소리의 길, 광대의 길’이라는 주제로 임진택 명창이 걸어온 인생역정과 ‘소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주 목요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되는 장성아카데미는 장성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 예술인들의 30분 오프닝 공연과 함께 90분 특강으로 운영되며 공개 강연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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