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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면세점 주인 누가 될까…'1위' 롯데냐 '공항 강자' 신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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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9일 후보군으로 롯데, 신라 선정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전략 마련…PT 때 강조할 예정

제주공항 국내선 출국장 대합실 내 위치한 공항면세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제주공항 국내선 출국장 대합실 내 위치한 공항면세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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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후보로 롯데와 신라를 선정하면서, 최종 심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부동의 1위 사업자 롯데와 국제공항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는 신라의 전략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대한 제안평가 및 가격개찰을 거쳐 신규 사업자 후보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 이 같은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했다. 함께 입찰에 나섰던 신세계디에프는 고배를 마셨다. 관세청은 자체 특허신청서 접수 기한인 오는 20일 이후 다음달께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 7월31일 기존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가 임대차 계약 종료를 선언, 특허를 반납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당시 한화갤러리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공사와 한화 측의 협의에 따라 한화는 올해 연말까지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신규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매장은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위치해 있으며 1112.80㎡(면세매장 409.35㎡) 규모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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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 배점(총 1000점 만점, 한국공항공사 500점·관세청 500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5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200점이다.

양측은 심사에 대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경제 발전 전략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제안서 뿐 아니라 추후 진행될 입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측은 사드 여파를 감안해 기존 최소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던 것에서 기본금액과 함께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최소영업요율(20.4%) 기준으로 바꿨다. 기존 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입찰 기업이 제시한 고정액으로 지급됐으며, 이를 영업요율로 환산하면 30~35% 수준이었다.

롯데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간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 이력이 있다. 또한 제주 시내점을 운영하며 제주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노력을 기울이고, 고용 창출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37년간 면세점을 운영한 영업 노하우와 국내 인천, 김포, 김해 및 해외 일본 간사이, 괌, 베트남 다낭 등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도 피력했다.

신라의 경우 국내(인천) 뿐 아니라 해외(싱가포르 창이, 마카오, 홍콩 쳅락콕)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공항면세점 운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제주도 내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면서 물류 등 보세운영역량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신라 측은 호텔(신라호텔, 신라스테이)을 운영하면서 '맛있는 제주만들기 등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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