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언론은 '김무성계'라고 그러는데, 난 김무성계 없다고 본다"며 "한국당이 만든 것은 계파가 아니고 이익집단"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계파를 만드려면 소위 친노(친노무현)계처럼 철저히 이념무장이 돼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남아있는 계파라고 굳이 이야기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이다. 그런데 친박들은 우리 당에 거의 없어졌다"면서 "친박이 이념이 있나, 이념집단이었나. 이익집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멸도 쉽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 '홍준표계'도 없다"며 "언론에서 '친홍'이라고 썼는데 개인적으로 친하지, 그 사람들 정치를 책임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홍 대표는 바른정당 통합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바른정당 사람들은 저희 당에 올 생각이 없다"며 "이제 문을 닫고 내부 화합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의 대표 저다. 문 닫을 권한도 제게 있다"며 "나머지는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들께서 보수대통합을 해줄 것으로 저는 믿는다. 국민들 손으로 배신자들을 참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