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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문학관 등 종로 문화자산 7곳 가상현실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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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원 ▲윤동주 문학관 ▲상촌재 ▲창신ㆍ숭인 도시재생마을 ▲삼청공원 ▲수성동 계곡 ▲백사실 계곡 총 7군데 촬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민국 대다수의 역사와 문화예술은 종로를 고향으로 삼는다.

궁궐과 유적들이 위치하고 현대사에 내로라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생가가 위치한 곳, 종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문학적 기록 가치가 충분한 대표 문화자산 7곳의 모습을 360°초고화소 가상현실(PVR, Photographic Virtual Reality) 영상으로 제작, 구가 가진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좀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로 했다.

PVR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다. 기본 화소는 3~4억 정도로 흔히 각종 전시관에서 특수 고글을 끼고 체험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영상보다 약 20배 이상의 고화질을 가진다.

360°로 회전 가능한 공간 속에 사진과 동영상, 음악, 텍스트, 타임 랩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탑재가 가능해 양방향에서 능동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윤동주 문학관

윤동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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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별도의 장치 착용 없이 이용가능 한 것도 큰 장점이다.
종로구의 이번 360°PVR 영상제작에는 구가 가진 공익적 관점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 ▲지방 거주민 ▲거동이 불편한 시민 모두가 어려운 걸음을 하지 않고도 손안의 작은 디바이스를 통해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종로를 생생히 둘러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한층 높였기 때문이다.

360°PVR 영상 제작의 대상이 된 곳은 관내 ▲무계원 ▲윤동주 문학관 ▲상촌재 ▲창신ㆍ숭인 도시재생마을 ▲삼청공원 ▲수성동 계곡 ▲백사실 계곡 총 7군데다.

구는 이들 장소를 ▲전통의 보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도심 속 자연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상명대학교 감성공학과(교수 장선희) 연구진과 함께 지난 8월부터 PVR 콘텐츠를 기획ㆍ개발했다. 각 주제별로 시나리오도 견고하게 마련해 유려한 문장의 텍스트 설명 뿐 아니라 음성 내레이션도 제공한다.

첫 번째 주제인 전통의 보존에서는 ▲국내 1호 요정이었던 오진암의 한옥을 그대로 옮겨 보존한 무계원과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 빛나는 윤동주 문학관 ▲전통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온돌 위에 글래스데크를 덮어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구경할 수 있게 한 상촌재를 안내한다.

두 번째 주제인 상생하는 지역공동체에서는 창신ㆍ숭인 도시재생마을을 중심으로 ▲봉제골목, 봉제공장의 활력과 희망 ▲마을공동체의 의의 ▲주민 커뮤니티 공간 ‘창신소통 공작소’및 창신동 주민 라디오 ‘덤’이 소개된다.

마지막 도심 속 자연은 종로가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들을 알린다. ▲유아숲 체험장과 숲속 도서관, 산책로가 마련된 삼청공원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도룡뇽이 서식하는 ‘도심 속 비밀 정원’백사실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모바일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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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360°PVR 영상은 오는 12월 초 공개될 예정이며, 종로구는 이를 위해 별도의 사이트(http://jnvr.kr)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360°초고화소 가상현실(PVR) 영상 제작을 통해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보다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유산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발전시켜 나갈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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