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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구모임·공모서 톡톡 튀는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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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위한 계약제도·물 안정 공급위한 물길 연결 등 16건 시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도정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한 ‘공무원연구모임 및 공모제안 발표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약제도 개선, 물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물길 연결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제안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공무원연구모임 및 공모제안 발표회’를 지난 2일 개최, 시책화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한 서면심사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공무원연구모임 9건과 공모제안 7건에 대해 발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정책수요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심사에 반영하기 위해 도민평가단 5명을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공무원연구모임은 연구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 우수 제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14회째인 올해는 도청 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37개 모임 288명이 참여했다. 각 연구모임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틈틈이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과 세미나를 수차례 갖고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열정을 보였다.
심사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계약제도 개선’을 제시한 ‘The 신세계’모임이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우수상에는 장기미집행 시설 문제 해소를 위해 도시공원 조성 방안을 제시한 ‘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모임과, 농어촌 의료기관 청년 간호인력 확충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한 ‘나이팅게일의 고민’모임이 차지했다.

‘The 신세계’모임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계약제도 개선’보고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용역평가 항목에 지역 청년 고용률 항목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중소기업의 직접 생산 확인제도를 중소기업중앙회의 서류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 위임을 통한 현장 확인 방식으로 개선해 부실한 다른 지역 업체의 참여를 예방하면서 건실한 지역 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책도 제시했다.

공모제안은 참여도정 실현을 위해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발전과 도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과 ‘인구늘리기 방안’이라는 특정주제와 함께 자유주제를 함께 실시한 결과 265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김희원 씨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순환형 물관리 방안인 ‘물길 연결 사업’을 비롯해 윤미숙 씨의 섬 여행을 하는 젊은이들의 소통 공간 마련을 제안한 ‘섬&청년 커뮤니티 센터’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본연의 업무 등 바쁜 일상 속에서 도정에 관심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제안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수 제안은 도정에 반영하고 시책화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수상자로 선정된 공무원연구모임과 제안자에 대해 상금과 상장 등 포상을 해 격려하고, 앞으로도 창의적 도정 구현을 위해 공무원연구모임과 제안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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