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구로다 총재 연임 유력…아베 "신뢰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사진 오른쪽)과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사진 오른쪽)과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4차 아베 내각이 출범하면서 그동안 '아베노믹스'를 진두지휘해 온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임도 유력시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신뢰하고 있다"고 재차 지지를 표했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일 밤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은행 차기 총재 인사에 대해 "전혀 백지"라고 언급을 피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구로다 총재의 수완을 신뢰하고 있고, 금융정책은 맡기고 있다"고 말해 연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정부와 일본은행이 협력을 강화해옴으로써 디플레이션이 아닌 상황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정치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 할 수 있는 고용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구로다 총재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계속 (물가상승률 2%)목표 달성을 위해 나가는 것을 기대한다"고 현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을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그간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정책이 경기회복과 주가상승을 뒷받침, 아베 정권의 압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주가상승은 아베노믹스의 최대 성과"라며 "아베노믹스의 상징인 구로다 총재를 교체할 경우 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증시에서 니케이225지수는 지난달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21년여래 최고치인 2만2000대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 총재 선임은 총리의 지명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2018년 4월 끝난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연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차기 일본은행 총재의 자질로는 이론적 분석능력의 중요성과 국제 인적네트워크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그의 연임을 사실상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긴축기조로 전환을 시사한 가운데, 일본은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덧붙였다. 1944년생인 구로다 총재는 5년 연임시 78세가 된다. 또한 임기 내 2% 물가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도 교체 이유로 거론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