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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빈익빈부익부'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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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넥슨은 상반기 1조 매출 넘겨…엔씨 3분기 최대 매출 예상
상장 게임사 32곳 중 16곳 2분기 적자…대부분 중소게임사


게임업체 '빈익빈부익부'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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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형 게임사와 중소 게임사들의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소 게임사들은 신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넥슨과 넷마블 는 상반기에만 1조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 특히 넷마블은 상반기에 작년 매출의 82%를 달성했다. 넥슨의 2분기 매출은 4778억원, 영업이익은 1653억원이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 는 2분기에 PC온라인 리니지 매출 감소와 흥행작 '리니지M'의 매출이 9일 밖에 반영되지 않아 2분기에는 실적이 주춤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376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2586억원이었다.
'리니지M'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의 3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두 배, 영업이익은 세 배 가량 성장한 6977억원,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전망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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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한 중견·중소게임사 상당수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 게임사 32개사 중 16곳이 적자였다. 게임빌(-42억원), 조이시티(-30억원), 액션스퀘어(-29억원), 위메이드(-28억원), 데브시스터즈(-27억원), 와이디온라인(-19억원) 등이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이 감소된 곳들은 와이디온라인(-42.4%), 드래곤플라이(-33.0%), 게임빌(-30.2%), 액토즈소프트(25.2%), 웹젠(-18.8%), 위메이드(-14.4%), 네오위즈(-9.3%) 등이다.

중소게임사들은 흥행 신작 부재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네시삼십삼분은 퍼블리싱(유통) 사업을 접고 개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2년간 700억원 넘는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했지만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 '다섯왕국이야기'나 '마피아리벤지' 등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신작 퍼블리싱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게 된 것이다.

흥행 신작이 없었던 웹젠 , 컴투스홀딩스 은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뮤 오리진' 매출 감소, 중국에서 누적 1억 위안 매출을 기록한 '대천사지검H5'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은 2분기 영업손실 4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에는 신작이 없어 4분기 이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넥슨의 '액스'나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소녀전선' 같은 중국 게임을 제외하면 국내 게임 흥행작이 없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분기 중소게임사들은 신작 흥행 부재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중소형 게임사들은 자사 보유 IP 외에 유명 웹툰, 애니메이션 등 성공 IP를 활용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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