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 15개소 중 11개소 설치 완료…4개소도 올해 안으로 설치 마칠 계획
[아시아경제 CMS개발1] 악취 민원이 많은 음식점과 자동차 정비공장 15개소의 냄새를 잡는 데 서울시가 나섰다.
현재까지 음식점 9개소, 자동차정비소 2개소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나머지 4개소도 올해 안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사업장에 따라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자 중 가장 큰 효과를 본 곳은 직화구이 음식점이다. 직화구이 음식점에 설치된 전기집진기는 유증기와 연기를 잡아줘 미세먼지와 악취를 각각 80%, 60% 줄였다.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사업장 주변 주민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민 설문 결과 약 50%가 악취 및 연기가 줄었다고 답변했다.
이번 사업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해당 분야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반을 투입했고, 업체 선정과 설치과정에서 현장확인을 통해 기술을 지도했다.
구본상 시 생활환경과장은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는 인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 소상공인의 생계와 관련된 일이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며 “그동안 공공의 관리가 미흡했던 시민 개개인의 생활환경에 대해서도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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