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는 전일 재정 통제권과 치안, 이민, 교육, 보건, 환경 등 핵심 행정에 있어 더 많은 지역 권한이 필요한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나란히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지만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주정부가 이번 투표 결과를 근거로 중앙정부에 자치권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각각 20%, 10%를 기여하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는 반이민, 반유럽연합(EU) 성향의 극우정당 북부동맹(LN) 소속 주지사의 통치를 받는 곳이다.
다만 이들은 스페인 카탈루냐처럼 독립을 원하지는 않고 자치권을 강화하는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