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암반 약해져 핵실험 부적절…"북한은 포기할 생각 없어"
산 피로 증후군이란 지하 핵실험에 따른 산의 암반 약화로 균열과 변형이 생기는 현상이다. 38노스는 만탑산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지 약 8분 30초 뒤 규모 4.1~4.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또 관측됐다. 원인은 '붕괴'로 밝혀졌다. 이보다 약한 지진이 지난달 하순과 지난주 또 관측됐다.
핵실험 이후의 이런 소규모 지진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미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인 프랭크 파비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38노스는 지난달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이 붕괴할지 모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지표까지 이르는 상당한 균열과 회복할 수 없는 변형이 생겼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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