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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레미콘 공장 철거]성수동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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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최대 악재로 꼽혔던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철거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 꾸준히 제기돼
일대 주거환경 개선으로 미래가치 높아져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삼표 레미콘 공장의 이전으로 또 한 번 변모하게 됐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삼표 레미콘 공장의 이전으로 또 한 번 변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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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최대 악재로 꼽혔던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되면서 이 일대가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으로 소음과 분진 등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초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호텔건립, 나머지 성수전략정비지구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이전으로 성수동이 또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소음과 분진 발생 등으로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왔다.

앞서 성수동 일대는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에 이어 최근 분양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신흥부촌으로의 변모를 예고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속도가 더뎠던 성수전략지구 2·3지구 역시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상권도 완성단계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성동구의 점포 증가율은 21.7%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더욱이 한강과 서울숲을 끼고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성수동 일대는 강남과 달리 남향으로 한강조망이 가능한 데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압구정동으로 연결돼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시의 한강변 재건축 단지 35층 제한 규정 예외지역이란 점도 성수동의 위상을 더 끌어올린 요인이다. 현재 서울시는 주거단지의 경우 한강변 35층 규정을 적용 중이다. 하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한강르네상스 일환에 따라 최고 50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상태다.

성수동의 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성수동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혔던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2022년까지 철거될 예정으로 서울숲이 한층 넓어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성수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관계자들은 인근의 삼표레미콘 공장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해 왔다"며 "레미콘 공장 부지 이전으로 성수동의 입지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기존 아파트 단지에 대림산업의 아크로 포레스트 분양이 더해질 경우 성수동의 신흥부촌 지도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동의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강남에 위치한 연예기획사들도 성수동 일대로 이전해 온 데다 유명 연예인들이 성수동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젊은 재력가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서울숲의 확대로 주거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된다면 성수동은 물론 광장동 등의 주변 일대까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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