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세력을 키워 일본으로 북상...예상 경로는?

태풍 란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제21호 태풍 ‘란(LAN)’이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열도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17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진행속도는 29.0 Km/h,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3.0m/s로 규모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18일 3시에는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진행 방향은 북서쪽이며 진행속도는7km/h다. 중심기압은 980hPa이고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29m/s이다.

19일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1140km 부근 해상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진행 방향은 북쪽이며 진행속도는14km/h다. 중심기압은 965hPa이고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37m/s이다.

기상청은 태풍 란은 19일 오전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으로 힘을 키워 20일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태풍의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부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