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설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였던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국정감사에 동반 출석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협회의 김호곤 부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히딩크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노 총장은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사임한 직후 김호곤 부회장에게 휴대폰메신저로 문자를 보내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많으니 최종예선 두 경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선에 올라가면 히딩크 감독도 지원할 수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어 했음에도 김 회장이 제안을 받고도 묵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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