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공격수 요한 구드문드손이 10일 레이캬비크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리그 열 번째 경기 후반 23분 득점한 후 길피 시구르드손 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FIFA 제공]
유럽의 겨울왕국이라 불리는 아이슬란드가 서울시 도봉구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임에도 유럽의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 화제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이 내로라하는 프로축구팀은 커녕 리그도 존재하지 않고 불과 7년 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2위에 불과했던 아이슬란드의 이번 본선 진출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국토의 80%가 빙하 및 용암지대로 이뤄진 나라이고 총 인구(34만 명)는 서울시의 도봉구(35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전문자들은 아이슬란드의 돌풍 비결로 지난 1998년, 자국내의 청소년 비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스포츠 체육 활동 권장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로 작지만 강한 나라인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축구 동화를 한동안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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