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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3명만 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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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36.0%…초·중·고 90% 이상
공공기관 고위직·비정규직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낮아

대학생 10명 중 3명만 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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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공공기관 고위직 및 비정규직의 성희롱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력예방교육에 참여한 대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를 1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점검 대상 공공기관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학교 등 1만7211개 기관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공공기관에서 폭력예방교육 실적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 폭력예방교육을 1회 이상 실시한 기관은 평균 99.5%로 전년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기관장 교육 참여율은 96.4%로 높은 반면 고위직 및 비정규직 교육 참여율은 70.1%, 72.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공기관 고위직은 국가기관 국장급, 공직유관단체 임원급, 대학 전임교수 이상이다.

고위직 교육 참여율은 대학이 66.5%로 1.0%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국가기관(87.1%), 지자체(82.9%), 공직유관단체(92.3%)에 비해 낮았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90% 이상인 반면, 대학생은 36.0%에 불과했다.
교육 부진기관은 285개소(전체 기관 중 1.7%)로 전년(1439개, 전체 기관 중 8.5%)보다 감소했다. 언론 공표 대상 기관인 '2년 이상 부진기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춘천지방법원영월지원, 경기도의회, 서울시강동구의회 등 50곳이며 '부진기관 중 관리자특별교육 미이수 기관'은 인천시립박물관, 강원도영월군의회, 서울시노원구의회 등 19곳이다.

여가부는 이번 실적 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고위직과 대학 등 미흡한 분야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부진기관 대상 현장점검과 컨설팅 및 관리자 특별교육 실시, 2년 연속 부진기관 기관명 언론 공표 등 후속 조치를 하고, 고위직 참여율이 낮은 기관은 내년부터 기관명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의 민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젠더폭력 감수성 개선을 꾀하고, 성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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