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경을 대상으로 한 성비위가 전체의 51% 차지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경찰의 성희롱, 성매매 등의 성 비위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7월까지 발생한 성 비위만 해도 39건이나 돼 올해도 작년보다 성비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성 비위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2014년 8건에서 2016년 32건으로 4배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동안 성범죄와 성매매 역시 각각 12건에서 18건, 3건에서 8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경찰은 2017년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공직기강 확립 총력 대응기간'을 운영해 경찰 성 비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성폭력과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성매매 등 고비난성 비위는 징계하한을 '해임'으로 상향하는 등 징계 기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신성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공직기강 확립 총력 대응기간을 통해 더 깨끗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