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지능지수(IQ, 아이큐)가 애플의 가상 비서 '시리(Siri)'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른 인공지능보다도 높은 아이큐를 보였지만 6살 아이의 아이큐보다는 현격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구글의 AI의 아이큐는 47.28을 기록했으며, 중국 검색엔진인 바이두의 AI가 32.92,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이 31.98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의 시리의 경우 23.94를 기록해 구글의 AI 대비 절반 수준의 IQ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AI의 IQ가 50을 넘지 못하는 반면 6살 아이의 IQ가 55.5를 기록해 모든 AI들을 앞섰다고 밝혔다.
관련해 미 경제 채널 CNBC는 AI끼리의 지능지수를 비교하거나 사람과의 비교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연구진이 이같은 연구를 진행한 것도 비교방법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관련해 구글과 애플 측은 이렇다 할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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