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철도로 본 추석]사라져 가는 종이표 대신 '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0년 넘은 딱지승차권'…이제는 역사 속으로
스마트폰이 종이표 대체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철도가 발전해온 118년 역사만큼이나 승차권도 시대상을 반영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철도 개통 이후부터 100년 이상 사용되던 에드몬슨식, 일명 '딱지승차권'은 전산승차권과 자성승차권이 등장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현재 사용 중인 '롤지 승차권'도 스마트폰 승차권이 대중화되면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일본어로 표기된 에드몬슨식 승차권(사진 : 철도박물관).

일본어로 표기된 에드몬슨식 승차권(사진 : 철도박물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1899년 경인선 개통 이후부터 해방전까지 승차권은 한자 또는 일본어로 표기된 에드몬슨식승차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에드몬슨식승차권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고 애호가들 사이에서 1매당 10만~3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진다고 한다.

딱지승차권은 1970년대까지 이어진다. 또 1974년 8월 서울역∼청량리역간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전철승차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의 가장 큰 변화는 전산승차권의 탄생이다. 1981년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노선을 시작으로 전산승차권이 점차 확대됐으나 지방의 지선이나 규모가 작은 역에서는 여전히 딱지승차권이 사용됐다. 전산승차권과 딱지승차권이 함께 공존했던 시기인 셈이다.
자성 승차권(사진 : 철도박물관).

자성 승차권(사진 : 철도박물관).

원본보기 아이콘

2004년 4월 KTX가 등장하면서 승차권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전산승차권이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자성띠 MS방식)로 변경됐다. 100년 이상 사용되던 딱지승차권은 이 시기에 사라졌다.

2005년 6월부터 집에서 PC로 인쇄하는 홈티켓팅 승차권이 사용됐다. 2005년 10월에는 승차권이 아예 필요 없는 핸드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이티켓(e-Ticket)서비스가 시행됐다. 2006년 9월에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티켓이 사용됐다.

2010년 말 스마트폰 예매 애플리케이션인 '글로리앱'이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커다란 변화가 시작됐다. 2013년엔 '코레일톡'이, 2017년엔 '코레일톡플러스'가 등장했다. 실물 승차권을 스마트폰 속 승차권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