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총 25명의 위원회 위원 구성이 완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닻이 본격 올랐다.
청와대는 장 위원장이 1기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25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5G,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산업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대통령 직속 민간 중심 조직이다. 고용·교육 등 12가지 분야로 구성돼 각 분야별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와대가 위원장 내정을 발표함에 따라 25명의 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민간 위원들은 산업계 9명 학계 9명, 연구계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로봇,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 같은 중소기업 대표들도 위원으로 선발됐다. 위원회는 이 대표에 대해 십 수 년간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한 뚝심의 기업가라고 평했다. 백승욱 루닛 대표의 경우 국내최초 딥러닝 스타트업 설립한 인물이며, 루닛은 국내유일 세계 100대 AI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라는 점에서 위원으로 선발됐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경우 라이코스 CEO를 지내기도 했으며 4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오피니언리더이자 스타트업 대변자라는 점에서 위원으로 뽑혔다.
학계에서는 박종오 전남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같은 로봇 전문가, 해커 출신 사이버 보안전문가인 이희조 통신공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6일 광화문에서 장병규 위원장, 민간위원, 과기정통부장관, 과학기술보좌관 등 정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현판식 및 위원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개시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주 상견례 차원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초에는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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