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배우 김규리의 심경 토로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김규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 (미국과)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 초등학교에서도 배우는 '수사법'...수사법으로 이뤄진 문장은 제 글의 전체가 아닙니다. 저는 그저..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9년하고 4개월..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 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충분히 치렀다’ 심경 토로, 지난날 블랙리스트에 속아 김규리씨 개명을 비난했던 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힘없는 개인이 권력의 음모에 큰 상처를 받고 왜곡된다는 것을 경험한 저 역시도 타인의 아픔을 남의 일이라 간과했습니다"는 글을 게재해 김규리에 사과를 전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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