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류현진(30)이 포스트시즌 출격 도전에 악재가 생겼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왼쪽 팔뚝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번 부상은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 4인에 들기 위해 호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나온 변수다. 다저스 구단은 앞으로 류현진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중에서도 경미하다고 여기는 타박상이지만 다친 부위가 왼쪽 팔뚝이어서 왼손 투수인 류현진이 공을 던지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도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당시 류현진은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폈을 정도로 큰 통증을 느꼈다. 결국 그는 부상자명단에 올라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한 기억이 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47로 약간 올랐다. 총 서른여섯 개를 던져 스물세 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등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2로 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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