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등 포함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안전·교통 등에 대한 추석 종합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5대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도로시설물 575개소 및 자동차 전용도로 11개 노선을 점검한다.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에서는 예방활동 및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공사장 주변 안전을 점검한다.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는 유지한다.
다음 달 2일부터 9일에는 귀성객이나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현장에 119 구급대를 배치한다. 8일 동안 총 구급차 72대와 119구급대원 216명이 투입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 2580여대도 심야시간대 교통을 지원한다. 다만 연휴가 길어 귀성·귀경 인파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은 실시하지 않는다.
쓰레기 배출 및 수거는 25개 자치구별로 연휴 기간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실시한다. 명절에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함이다.
응급환자를 위해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개소는 연휴에도 문을 연다. 관련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의료정책과 및 자치구에서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시는 또 추석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 확대한다.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생필품 14개 품목, 개인서비스 2개 품목 등 총 32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한다. 이에 대한 가격 정보는 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총 46억5000만원의 위문품비를 15만5000여 기초생활수급가구에게 지원한다. 독거어르신 2만3825명에게는 안부전화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결식 우려 아동이 굶지 않도록 무료급식도 계속된다. 대상 아동은 총 3만1110명이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지원은 물론 일반음식점 이용, 도시락 배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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