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13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6183억원 손실로 추정했다.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한 4793억원 손실, 지분법 평가이익은 42.3% 줄어든 1467억원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중국공장(DYKIA) 지분법 평가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지만 가동률이 2분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되면서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4분기 회복을 가정한 올해 중국공장 판매(Ex-factory)는 전년보다 43.4% 줄어든 36만8000대"라고 예측했다.
주가 관련 그는 "현재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배이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주당배당금(1100원)을 가정한 배당수익률 약 3.5%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상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중국 가동률 회복 강도와 북미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통상임금 판결 이후의 자체 노사협상과 그룹 계열사에 미칠 영향 등도 향후 실적 전망의 변수"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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