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 가려져 있던 의왕시가 최근 다양한 호재로 몸 값을 높이고 있다. 쾌적한 자연 환경과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춰 수도권 남부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의왕시는 그 동안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노후 이미지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인덕원~수원선 복선전철 개통 예정 소식에 이어 의왕시 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까지 속도를 내면서 지역 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재생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의왕시는 전체 아파트 중 70% 이상이 지은지 1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갈증이 심한 지역 중 하나다. 의왕시청에 따르면 의왕시에는 약 12개의 정비사업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 내에서도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오전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오전 ‘가’ 구역 재건축을 통해 941가구를 새로 짓는다. 경기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941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선정한데 이어, 한달여 만인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를 추가 지정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연수구와 부평구, 안양 만안구와 동안구,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고양 일산 동구와 서구, 부산 등 9개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해 과열 양상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기과열지구과 집중모니터링 지역에서는 제외된 의왕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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