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농가 늘고 러시아 수출 추진
;장성햅쌀 선물하기; 캠페인도 호응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군의 ‘명품 브랜드 쌀 육성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았다.
조명1호는 전남농업기술원이 고시히까리와 온누리 품종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난 조기재배용이자 장성군의 새로운 명품 브랜드 쌀 육성 품종이다. 식감이 찰지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최고 품종이다.
장성군은 이처럼 품질이 뛰어난 조명1호를 수출용 및 추석 햅쌀용 조기 출하 품종으로 키워 장성군 대표 브랜드 쌀로 집중 육성하는 ‘명품 브랜드 쌀 육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장성군은 이 프로젝트에 따라 조명1호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에겐 포대(40kg)당 2,000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조명1호 브랜드인 장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365생’(5kg,)과 장성농협의 ‘고운쌀맛나밥’(10kg,)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은 조명1호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올 추석엔 장성햅쌀로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15일 식량작물 수출단지의 조명 1호 재배농가인 이용술씨(진원면 학전리)의 포장(圃場)에서 유두석 장성군수, 진원면쌀전업농회 회원, 수출단지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1호 수확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변영연 진원면쌀전업농회 회장은 지역 다문화가정 10가구에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못자리 상토사업, 맞춤형 비료 사업, 육묘상자 처리제, 경화장, 액상규산제 지원,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 곡물건조기 등 육묘 단계부터 수확까지 전 단계에 거쳐 체계적으로 벼 재배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명품 브랜드 쌀 육성 프로젝트 사업은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브랜드 쌀 생산과 다양한 수출판로 방안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쌀 산업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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