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18~28일 16개동 순회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 운영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8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16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한다.
현장구청장실은 1일 2개동씩 오전· 오후로 나눠서 운영된다. ▲후암동, 용산2가동(18일) ▲남영동, 청파동(19일) ▲원효1동, 한강로동(20일) ▲효창동, 용문동(21일) ▲원효2동, 이촌1동(22일) ▲이태원2동, 한남동(26일) ▲서빙고동, 보광동(27일) ▲이촌2동, 이태원1동(28일) 순이다.
동별 소요시간은 2시간 내외다. 각 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30분간 간담회를 갖고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 지역현안과 공약사업 추진상황, 재난위험시설 등을 살핀다.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구는 구정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간담회 시 의전을 생략하고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민 건의사항은 담당 부서로 전달, 검토 후 처리결과를 안내한다. 시행 가능 사업은 본예산 편성에 맞춰 즉각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회씩 동 현장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무실에 앉아서 민원을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아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동 현장소통 ‘토크(talk)’에서는 민생 현장 48곳을 둘러보고 185건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중 83건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답변했고 나머지 102건은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안내했다. 보광동 어린이집 앞 과속방지턱 설치, 원효로 테마트 앞 횡단보도 설치 등 주민 요청이 다수 처리됐음은 물론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며 “필요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미진한 사업은 조속히 마무리해서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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