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한 버스 기사가 7살 아이만 하차시키고 어머니는 그대로 태운 채 운행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서울시는 해당 버스의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이를 거부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 측은 “해명을 위해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버스기사 잘못 없는데 전부다 소설을 써가고”, “승객이 잘못했네요 16초나 정차했는데 그동안 뭐했나”, “왜 청와대까지 이 버스기사를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들어갔나요? 너무한거 아닌가요”, “애 엄마도 그렇지 애 손잡고 내려야지 왜 애 먼저내려놓고”, “애 간수 못하고서 왜 기사 쓰레기만드나” 등 아이 어머니를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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