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여성비하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앞서 이날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은 강 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 여자분들이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그렇게 인기가 좋답니다. 저도 좋아한다”며 “그런데 외교가 그렇게 잘돼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하라, 부적절한 발언이다”며 “여성비하다, 장관의 외모를 지적해”라고 외쳤다. 그러자 김 의원은 “뭘 사과하란 것인가. 좌중에서 떠들지 마세요”라며 “의원들이 소리 지르면 다인가, 여성비하 안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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